한국은행은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투자자금중 헤지펀드로 보이는 자금을 18억2천만달러로 추정했다. 한은은 17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동향' 자료에서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투자잔액은 주식 7백49억2천만달러, 채권 3억2천만달러 등 7백52억4천만달러로 전년 말보다 60.5% 급증했다. 다만 9.11 테러 등으로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입액은 전년(1백13억1천만달러)보다 33.4% 줄어든 7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