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M시스템 시장 급성장 .. 기업 정보시스템 접근 제어.통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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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내·외부 각종 정보시스템이나 사이트 접근을 제어하고 통합관리해 주는 통합인증권한관리(EAM:Extranet Access Management) 시장이 정보보안 업체들의 새로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EAM 시스템은 사용자의 직급과 담당업무 등 권한에 따라 각 세부 시스템의 접근을 제어하고 그에 맞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보안에 관심이 많은 금융권과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가 올해 7백40억원(5천7백만달러)에서 2004년에는 1천3백억원(1억달러)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관련 회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EAM에서 단일 로그온(Single Sign On:하나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분산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기능) 외에 시스템 접근자의 신원확인 기술이 부각되면서 인증 솔루션에 강점을 갖고 있는 공개키기반구조(PKI) 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소프트포럼(www.softforum.com)은 지난해 금융권 중 최초로 외환은행과 병무청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도 예상매출액 2백40억원 가운데 20%인 40억원 가량을 EAM에서 기대하고 있다.
이니텍(www.initech.com)은 최근 BC카드의 프로젝트를 따낸 데 이어 국내 EAM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내달 초 개통 예정인 이 시스템은 확장성이 뛰어나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등 협력업체의 시스템도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게 이니텍의 설명이다.
케이사인(www.ksign.com)도 EAM 시장에 적극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올 예상매출액 1백10억원 중 30%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세청에 EAM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그룹웨어 업체인 한국정보공학(www.kies.co.kr) 역시 지난해 9월 보안사업본부를 만든 후 제품개발에 주력해 최근 '파인 액서스(Fine Access)'라는 제품을 내놓았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