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액 2천400만원 이상인 신용카드 가맹권장 사업자 가운데 병.의원의 가맹률이 96.8%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0일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에게 제출한 `업종별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대상 사업자 가맹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소비자 상대업종의 신용카드 가맹자는 30만6천820명으로 전체 대상 사업자 42만2천401명의 72.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병.의원 96.8%, 음료.숙박업 91.3%, 전문직 83.0%, 소매업 69.6%,학원 58.6%, 서비스 46.1%, 기타 68.6% 등으로 집계됐다. 임 의원은 "병.의원이나 변호사 등 전문직의 경우 가맹률은 높아도 실제 사용실적은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세청은 가맹점 비율 확대와 동시에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데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