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엔·주가 영향 강보합권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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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출발했던 환율이 오름세로 방향을 바꾸면서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밤새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던 달러/엔 환율이 장중 134엔대로 진입을 계속 시도하고 주가 하락 등 상승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업체들이 수급 조절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심사인 가운데 주말과 설날을 앞두고 장중 유동성은 떨어지는 흐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엔을 따라 1,320원대로 일시적인 진입이 예상되지만 경계감은 여전하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0.50원 오른 1,318.7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밤새 역외선물환(NDF) 환율은 1,319.50원에서만 거래가 체결되는 부진속에 1,319/1,320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2.20원 낮은 1,316원에 출발한 환율은 조금씩 레벨을 높여 9시 46분경 1,319.30원까지 올라섰으나 대체로 1,318원선을 맴돌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에서 일본은행(BOJ)의 추가 유동성 공급 결정에 대한 예상으로 제한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133.7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BOJ가 물가 목표치를 설정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오름폭을 강화, 134엔을 축으로 좌우횡보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이 시각 현재 14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설날을 앞둔 네고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고 NDF정산관련 역내 매물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량이 크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어 오늘 거래는 1,317∼1,321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1,320원대 경계감은 여전하고 설날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가져가기도 부담스럽다"며 "주말을 앞둔 장세라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