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퍼피나라"(kr.puppy.yahoo.com)=3차원 가상 애완견을 키우는 공간.3차원 강아지 기르기,애견용품 쇼핑,퍼피 카드 수집 등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인터넷을 통해 애완견을 여행보낼 수도 있게 친구에게 보낼 수도 있다.
이달 말에는 다 자란 성인 애완견끼리 결혼시켜 새끼 강아지를 분양하는 프로그램도 내놓을 예정이다.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오로라 현상이 나타났다.15일 제보에 따르면 이날 충남 예산에서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한 오로라가 포착됐다. 오후 8시 45분부터 약 45분간 형형색색의 오로라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오로라는 태양 표면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쏟아지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양극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지구 대기와 반응해 나타내는 형형색색의 빛이다. 보통 고위도 지역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국내에서 관측될 확률은 희박하다. 지난 13일 천문대 대기광 관측용 카메라로 담은 오로라가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주말 지구 곳곳에는 분홍색, 보라색, 녹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오로라가 포착됐다. 특히 일반적으로 오로라를 볼 수 없는 미국 전역과 영국·스위스·중국, 심지어 멕시코 일부에서도 오로라가 일어나 관심이 쏟아졌다.이번 오로라 현상은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지구에 닿으며 대규모로 발생했다. 최근 태양의 흑점이 여러 차례 폭발하며 강력한 폭풍이 일어났고, 그 에너지가 지구까지 도달하면서 세계 곳곳에 오로라를 퍼뜨린 것으로 추정된다.앞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의 우주기상 예측센터는 지난 10일 극한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G5는 다섯 단계로 분류되는 지자기 폭풍 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를 강타한 것은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오스트리아 공학자 오이겐 젱거 독일 베를린공대 교수(1905~1964). 그는 로켓이 대기권을 벗어나 관성 비행한 뒤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해 지구 반대편에 도달하는 ‘로켓 비행기’ 개념을 1930년대 고안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비슷한 개념을 여객기에 적용한 것이다. 정교한 수식을 동원해 시대를 앞서간 논문을 써냈지만 당대 학계에서 ‘허무맹랑한 소리’라며 배척당했다.2003년 5월 발사돼 2010년 6월 지구로 귀환한 일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1호. 이 탐사선이 착륙한 소행성 이름은 ‘이토카와’다. 일본 로켓의 창시자인 이토카와 히데오 도쿄대 교수(1912~1999)의 이름을 땄다. 히데오 교수는 젱거의 논문에 깊은 인상을 받아 우주 엔지니어의 길을 택하고 로켓 개발을 시작했다. ○로켓 여객기 가능성 확인두 과학자의 숙원은 100년이 지난 2030년대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에 인류 거주지를 마련하겠다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을 통해서다.스타십은 1단 슈퍼헤비 로켓에 올려진다. 발사 타워에서 수직 상승해 대기권 밖으로 날아가 음속보다 20배 이상 빠른 초속 7~8㎞로 비행한다. 그다음 목적지 상공에서 역추진 부스터를 가동해 진행 방향을 180도 바꾼다. 이후 공기 저항 등을 이용해 지상에 사뿐히 착륙한다. 33개 랩터 엔진을 장착한 슈퍼헤비 로켓은 지난 3월 중순 스타십 3차 비행에서 처음으로 재사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생중계한 이 장면을 보고 전 세계에서 경탄과 찬사를 쏟아냈다.스타십의 랩터 엔진은 최대 15도까지 추력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애초 여객 및 화물 수송을 감안해 개발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토큰’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토큰은 텍스트의 최소 단위로 숫자가 높을수록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분량이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대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AI 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해 테크 업체들이 앞다퉈 토큰 수를 늘리는 모양새다.구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제미나이 1.5 프로의 토큰 수를 현재 최대 100만 토큰에서 조만간 200만 토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100만 토큰은 1500페이지 분량의 문서와 3만 개의 코드, 한 시간 분량의 영상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와 개발자를 위한 AI 개발 도구인 ‘구글 AI스튜디오’를 통해 제공된다.앤스로픽도 지난 3월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인 클로드3를 출시하면서 한 번에 20만 토큰 규모의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그러면서 일부 유료 고객에겐 100만 토큰 규모의 입력창을 제공했다. 오픈AI의 GPT-4 터보는 현재 12만8000토큰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차세대 모델 GPT-5를 출시할 때 토큰 수를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마운틴뷰=최진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