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급변하는 유행에 맞춰 활발하게 사이트 개편에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최근 애완동물을 기르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애완용품 전문업체인 마이팻(www.mypet.co.kr)과 제휴해 자사사이트에 `애완용품 전문숍'을 개설했다. 인터파크는 사료.간식, 미용용품에서부터 의류, 영양제, 장난감에 이르기까지 300여종의 애완동물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유명 브랜드 상품을 한곳에 모은 `브랜드몰'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새 브랜드몰은 메인 페이지에서 특정 브랜드를 클릭하면 바로 관련 상품이 연결돼 예전보다 이용하기 편리해졌으며, 패션.뷰티, 가구, PB(자체상표)상품 등 다양한상품이 보강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최근 채식 선호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전국은 지금 유기농 신드롬'이라는 코너를 개설,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했다. 한솔측은 이 코너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농 채소.과일을 비롯, 유기농 원료로 만든 음료.차류, 면류.가루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고객의 만족도와 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소비경향을 꾸준히 파악해 수시로 사이트를 개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