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5380), 실적으로 약세장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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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진 1월 판매실적을 내놓았다. 외국인은 강한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1월 내수 6만5,367대, 수출 7만7,424대를 합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증가한 14만2,79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 판매가 무려 55.3% 늘어난 데 힘입었다.
이같은 판매대수는 지난 96년 이후 1월 실적으로는 최대이며 파업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졌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41.5%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월 설 연휴를 감안해도 기아차와 대우차가 각각 7.2%, 2.9% 신장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빼어난 실적이다.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특소세 인하효과가 나타나고 경기회복 기대에 따라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적극적으로 비중확대에 나섰다. 22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삼성전자에 이어 순매수 종목 2위에 올렸다.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일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 3만원선을 다졌다. 전날보다 200원, 0.66% 높은 3만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