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가 대형 브랜드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02790]은 이미 연매출 1천억원을 넘어선 ''헤라''와 ''라네즈'', ''설화수'',''아이오페'' 등에 이어 올해는 직판 브랜드인 ''베리떼''가 연매출 1천억원이 넘는 대형 브랜드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판촉을 강화키로 했다. LG생활건강[51900]은 지난해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중 처음으로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최고급 브랜드 ''이자녹스''에 이어 ''라끄베르''를 올해 매출 1천억원이 넘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코리아나[27050]화장품은 지난 99년 출시한 기초화장품 ''오렌지색 엔시아''와 지난해 선보인 모공화장품 ''초록색 엔시아''에 이어 올해 ''엔시아'' 브랜드로 새로운 기초화장품을 발매, 이들 브랜드로 모두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애경산업은 화장품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20대 여성을 겨냥한 `마리끌레르''에 광고를 집중, 매출을 350억원대로 끌어올려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로육성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이 성장세에 있는만큼 대형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업체의 수익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주력 브랜드를 인지도가 높은 대형 브랜드로 키우기위한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