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입체음향 PC로 제작 .. 이머시스 '사운드프로 2001'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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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입체음향을 PC로 제작해보세요"
입체음향 전문업체인 이머시스(대표 김풍민 www.emersys.co.kr)는 PC 환경에서 3차원 입체음향을 손쉽게 구현할수 있는 "soundpro 2001"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들이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듯 음향 편집을 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음향컨텐츠의 제작도 가능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인터넷에서 구현되는 웹용 음향 클립, 게임 및 광고, 가상현실 컨텐츠,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때 실감나는 음향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편집이 쉽고 편리하다는 점.
또 다양한 음향효과를 적용시킬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사용자들이 MP3 화일과 CD의 음원을 직접 불러와 원하는 3차원 입체음향을 만들어 낸다.
특히 확장된 파일 포맷 지원기능과 서라운드 채널 지원에 관한 상세한 "도움" 기능이 첨가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각종 음향제어 필터를 채택해 다양한 고품질의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울러 미리 지정한 방향의 스피커를 통해 원하는 음향을 들을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
이같은 신기술의 기반은 "입체음향 생성저작도구".
디지털컨텐츠 기술개발의 핵심 분야인 음향기술에 관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개발한 것이다.
또 입체음향 처리기술, 음향 및 믹싱 기술, 오디오 코덱 처리기술, 디지털 오디오 컨텐츠 보호기술, 음원 컨텐츠 관리 및 생성기술 등이 종합됐다.
이 제품은 "라스베이가스 가을 컴덱스 2001" 행사에 참가,외국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이후 해외에서 구매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일본 소프트웨어 개발유통회사인 랜드포트와 6억여원에 이르는 수출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월부터 일본에 제품을 수출한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 사운드 카드사들과 30여억원 상당의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다.
오는 3월 전문가용 버전이 출시되면 일본 수출 규모가 1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해외 수출이 시작된 제품을 국내에 보급할 사업 파트너를 찾고있다.
김풍민 대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국내 입체음향 제작 기술의 일본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상품을 재구성하는 형태가 아닌 완성품 판매라는 점에서 한발 앞선 국내 기술력을 보여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3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출신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한 업체다.
ETRI 가상현실연구개발센터로부터 디지털 컨텐츠 제작 및 처리에 관한 우수 신기술을 인정받은 이 분야 정상급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이밖에 MPEG2 표준에 기반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오면서 보유한 디지털 컨텐츠 제작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042)862-5031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기자 vvalley00@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