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51910), "IR의 힘" 3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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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설명회(IR)를 갖고 지난해 실적과 올해 경영목표를 공개했다. 외국인은 대량 매수로 강세를 이끌었다.
주가는 8거래일째 강세를 이으며 지난 금요일보다 2,950원, 10.28% 급등한 3만1,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5일 재상장된 이래 최고 수준.
IR에서 지난해 4월 1일 기업분할된 이후 9개월 동안 매출 3조3,000억원에 영업이익 2,300억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목표는 매출 5조300억원, 영업이익 4,100억원 등으로 잡았다. 산업건재와 유화부문 수요 증가 추세에 하반기 본격적인 경기회복 등을 감안하면 목표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13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39.8%로 40%에 육박했다.
IR이 예정돼 있었고 공개한 실적이 예상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에 따른 수급 강세로 풀이된다.
건자재 가격 상승이 설 연휴를 앞둔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와 지난 17일부터 여드레 동안 40% 이상 급등한 가격이 부담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