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위암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낸 한양대 예방의학교실 최보율 교수는 "이 연구는 위암환자의 식습관을 역학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무가 위암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라고 25일 밝혔다. 최 교수는 "연구결과가 공개된 이후 일부 시민들이 무를 기피하고 무의 판매가 줄어드는 등 부작용이 일고 있다"며 "음식과 위암의 관계는 먹는 양과 횟수, 함께 먹는 음식 등에 의해 결정되므로 곧바로 식생활을 바꾸는 것은 성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위암과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10가지 요인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