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나흘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합지수는 75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76선을 넘보고 있다. 24일 증시는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반도체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사흘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상승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9포인트, 1.06% 높은 750.51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75.63으로 0.60포인트, 0.80% 상승했다. 반도체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월 북미 반도체 장비 주문출하비율(BB율)이 넉달째 개선된 것으로 집계된 데 이어 J.P.모건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장비업체 투자등급 상향조정하면서 4.3% 급등했다. 하이닉스가 5%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는 1% 대 강세를 유지하며 31만원선을 다지고 있다. 아남반도체, 주성엔지니어, 신성이엔지, 케이씨텍 등 관련주가 대부분 강세다. 지수관련주는 SK텔레콤, 국민은행, 하나로통신 신한지주, CJ39쇼핑, 삼성전기, LG전자, 현대차 등이 올랐고 한국통신, 한국전력, KTF, 국민카드, 포항제철 등이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