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현대백화점 LG상사 제일모직 SK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24일 ''실적호전 모멘텀에 의한 투자유망종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들 기업은 실적호전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효성은 지난해 연말실적(추정치)기준 EPS(추정치)가 2천1백20원으로 전년대비 21.9% 상승한데 이어 올해 예상 EPS는 4천2백41원으로 1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예상 EPS는 4천5백9원으로 지난해(3천4백87원)보다 29.3% 높아질 전망이다. LG상사(28%) SK(86%) 제일모직(40%) 삼성SDI(26.%)등의 EPS증가율도 전년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효섭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올들어 지난 23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2.1% 상승했으나 올해 EPS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들은 평균 1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공산이 높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또 지난해 흑자전환한뒤 올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아세아제지(올해 예상 EPS 증가율 68%) 삼성중공업(89%) 동국제강(2백14%) 팬택(1백38%) 한미은행(48%) LG투자증권(1백79%) 삼보컴퓨터(5백63%)등에도 관심을 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