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전고점을 뚫고 상승세를 강화, 9개월중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134엔을 상향 돌파하는 강한 상승세를 재개한 영향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3.80원 오른 1,335.2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40원 낮은 1,329원에 출발한 환율은 서서히 오름세를 강화했으나 전고점에 대한 경계감으로 한동안 1,332∼1,333원을 오갔다. 그러나 달러/엔이 134엔을 훌쩍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자 이에 연동, 11시 18분경 1,335.3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지난해 4월 9일 1,337.1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34.15엔을 기록중이다. 일본 정부 관료들의 엔 약세 용인 발언이 거듭되면서 치솟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