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제2위의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온은 22일 1.4분기 중 반도체 재고를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리히 슈마허 인피니온 CEO는 "D램 가격은 지난 11월 이후 꾸준히 올랐지만 여전히 평균판매가보다 생산비용이 더 드는 상황"이라면서 "올해 반도체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기 전인 1.4분기중에 과도한 재고를 축소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중 메모리 비트 수요 증가는 재고 정상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의 추가 상승은 PC와 사회간접자본 시스템 시장의 수요가 되살아 나야 할 뿐만 아니라 반도체 시장내 사업 통합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슈마허 CEO는 전날 지난해 11월 1달러선을 밑돌던 128메가 D램 가격이 지난주까지 3달러선까지 올랐다며 현재 인피니온의 128메가 SD램 생산비용은 3달러를 약간넘지만 0.14 미크론 공정 기술을 통해 생산비용을 30%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