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OPEC의 감산 기대 1.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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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기대로 2% 가까이 상승했다.
2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 인도분은 배럴당 34센트, 1.9% 오른 18.3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2월 인도분은 오늘이 만기일이다.
3월 인도분은 32센트, 1.7% 오른 18.9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보다 43% 낮은 가격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8센트, 1% 오른 18.7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이란 석유장관은 OPEC이 오는 3월 모임에서 유가를 올리기 위해 다시 감산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이 많고 수요가 워낙 적어 만약 OPEC이 원하는 가격을 만들기 위해서는 추가 감산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OPEC과 러시아, 노르웨이 등 비OPEC산유국들은 지난 1일부터 하루 거의 200만배럴 감산에 들어갔다. 그들은 오는 3월 15일 비엔나에서 모임을 갖고 감산에 대한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OPEC은 지난해에 이미 4번의 감산을 단행했다.
한편 미국석유협회(API)의 보고서는 지난 21일 마틴 루터킹데이 휴장으로 인해 하루 늦은 23일 발표된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