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25일 출범할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에 강철규 서울시립대 교수를 22일 내정했다.
김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부패방지위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에 채일병 소청심사위원,상임위원에 이상환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은 "강 위원장은 청렴성과 개혁성을 겸비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 당장 해야할일은 내수부족에 따른 정부 재정역할 축소에 따른 소비 침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금 추경을 한다면 정부가 심각하게 줄여버린 또는 없애버린 골목상권이나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지역화폐 예산이라든지, AI 관련 예산, 그리고 조만간 대규모 전력부족 사태 겪게 될텐데 전력확보위한 기반시설 투자 예산 등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이미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헌 96조 제3항에 따라 전국위원회 의장은 비대위 설치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지체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나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장은 불행의 시작이었다. 대통령과 신뢰가 그리 두텁다고 하니 민심 전달을 잘해주기를 바랐다"며 "그런데 웬걸, 한 비대위원장이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싸움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한 비대위원장이 비례공천과 국민공천 이름으로 지역공천 일부를 먹었으니 한 위원장 승, 그 싸움 중에 결국 우리 당은 총선에서 참패했다"며 "총선 후 대표로 등장한 한동훈 대표는 총구가 항상 대통령에게 가 있었다"고 했다.나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이 잠시 오른 것은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당대표가 2주간 대통령 욕을 안 한 그때였으니 ㅜㅜ"라며 "야당의 무자비한 탄핵으로 방송통신위원장 하나 제대로 임명 못해도, 감사원장을 탄핵해도,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해도 우리 당 대표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우리 정당과 아무런 인연이 없었던 인물을 그저 이용해 보려는 욕심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홍준표 대구시장의 용병 불가론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전날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국민의힘 원내 선출직 최고위원인 장동혁·인요한·김민전·진종오 의원 4명이 의원총회에서 탄핵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원외인 김재원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