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가 급등하고 있다. 새롭게 테슬라 공급망에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테슬라의 2170(지름 21mm에 길이 70mm) 배터리 업그레이드 수혜가 기대되는 엘앤에프도 강세다.30일 오전 9시28분 현재 대주전자재료는 전일 대비 1만2400원(11.65%) 오른 11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테슬라 공급망에 편입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테슬라가 연말에 선보일 2170(지름 21mm에 길이 70mm) 배터리에는 실리콘음극재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자신문이 전일 보도했다. 국내에서 실리콘음극재를 만드는 회사는 대주전자재료가 유일하다.테슬라에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는 엘앤에프도 1.2% 상승 중이다. 업그레이드된 2170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의 니켈 함량은 95%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170 배터리 업그레이드 버전에 들어갈 양극재를 연말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주는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열풍에 더불어 오랜 기간 공들여온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면서다. 전문가들은 오는 하반기에도 다수의 임상 성과 공개와 미국의 금리 인하도 예상되는 만큼 바이오주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해외 진출 신약개발기업 랠리 주도…냉온탕 오간 HLB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각각 11.9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3.24%)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보험주에 수급이 쏠린 상황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시장을 주도했다. 알테오젠은 미국의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SC 관련 독점 계약 소식을 전하며 올해에만 주가가 99.02% 급등했다. HLB는 개발 중인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주가가 2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다만, HLB의 신약은 FDA로부터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주가는 급락했다. 글로벌 비만약 열풍도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30.38%, 36.42% 올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노령화에 따른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관련 기술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엔 FDA 문턱 넘을까…유한양행 '카운트다운' 증권가
신세계건설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자 증시에서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15분 기준 신세계건설은 전일 대비 2620원(17.82%) 뛴 1만732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전날까지 6거래일간 주가 오름폭은 40%에 달한다.앞서 지난 28일 신세계건설은 이사회에서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자율은 7.078%로 사채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0년 뒤인 2054년 5월29일까지다.지난해 말부터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으로 6000억원을 확보한 신세계건설은 이번에 추가로 6500억원을 조달하면서 급한 불을 끄게 됐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