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축구 본선 진출국들의 올시즌 첫 국가대표팀간 경기일(A매치데이·2월13∼14일) 대진표가 확정됐다. 2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네이션스컵대회를 진행 중인 아프리카 4개국(카메룬 제외)과 골드컵에 출전한 북중미 2개국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선 진출국들은 대부분 이 기간 중 경기를 가질 A매치 상대를 골랐다.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맞대결하고 한국과 함께 D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이웃나라 스페인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폴란드는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강호 북아일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또 미국은 수비축구의 대명사 이탈리아로 들어가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는 월드컵 트로피를 안았던 생드니구장으로 루마니아를 불러들여 실전 감각을 되살리며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카메룬을 테스트 상대로 잡았다. 또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지난 98월드컵 4강 진출국인 네덜란드와,스웨덴은 그리스와 각각 맞붙는다. 한편 일본은 A매치를 갖는 대신 국내 훈련으로 미흡한 부분을 강화키로 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