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5일) 외국인 대규모 매도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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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큰폭으로 하락,710선으로 밀려났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39포인트(3.41%) 내린 718.64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은 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우위를 보이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반도체 1백28메가 D램의 가격(아시아 현물시장 기준)이 소폭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2천9백4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난 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2000년 9월14일(3천6백74억원)이후 최대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사상 최대치인 8천8백91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1백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2천8백23억원어치나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5.06% 급락한 것을 비롯해 보험(4.32%),증권(4.17%) 등이 4%가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삼성전자가 1천5백63억원어치에 이르는 외국인의 매물 공세로 5.45%나 떨어졌고 SK텔레콤(4.05%)과 국민은행(3.53%) 등 시가총액 10위까지의 종목이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0.90%나 폭락했다.
기아자동차(1.01%)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전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3천82만여주와 4조2천4백95억원이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