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채권시장에도 만기 20년 이상의 장기 국채가 등장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국채의 차환(재발행) 위험을 낮추고 장기채권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국채 만기구조를 장기화시킬 계획"이라며 "그 일환으로 만기 20년 이상짜리 장기국채 발행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정부보증채로 발행할 예금보험기금채권도 가능하면 만기를 20년 이상으로 만들 방침"이라며 "이 경우 국채와 예보채를 중심으로 한 장기채권 시장이 빠르면 올해부터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