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최근 인도 국영 해운회사인 SCI에서 15만톤급 유조선 2척을 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미터, 폭 48미터, 깊이 23.7미터로 1백만배럴의 원유를 싣고 14.7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오는 2005년 1월까지 건조해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선박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이번에 수주한 중형 유조선이나, LNG선, 부유식 해양설비 등 일부선종은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 부분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