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기 전문회사인 템피아는 영하 15도의 조건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되는 히트 펌프(heat-pump)를 개발했다. 에어컨 반대 원리를 응용한 난방기인 히트 펌프는 영하 날씨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단점으로 인해 많이 보급되지 못했다. 김종환 템피아 사장은 13일 "특허를 출원해 놓은 기술인 냉매시스템과 6단계 순환 방식에 힘입어 영하 15도의 추운 날에도 난방기 역할을 하는 획기적인 히트 펌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하 날씨에 취약했던 히트 펌프의 단점이 보완됨으로써 국내외에서 템피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템피아는 40,70,90평형 제품을 양산키로 했다. 김 사장은 "일반 사무실이나 영업장 및 산업용으로 적합한 난방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043)535-0272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