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11일 오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을 면담, 한반도 정세와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의장은 중국의 2008년 하계올림픽 유치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및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고 수교 10주년을 맞은 양국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 의장은 5월말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 개막식에 장 주석이 참석토록 초청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또 우리 정부가 인내심을 갖고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어 이 의장은 리루이환(李瑞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만나 양국관계 증진방안과 한국 국회와 중국 정협간 교류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베이징=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