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 내외국인 외식특수 겨냥 점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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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베니건스 마르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주5일 근무제 도입과 월드컵·아시안게임 개최에 따른 내·외국인의 외식특수를 겨냥해 올해 점포를 크게 늘린다.
특히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제과㈜에서 운영하는 베니건스는 부산 대구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올해 5개 점포를 신설키로 했다.
매출목표도 7백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8.2% 높여 잡았다.
베니건스 관계자는 "점포당 1백명씩 5백여명의 인력을 충원키로 했다"며 "월드컵 관람 등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신입사원을 많이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일제당 계열의 푸드빌에서 운영하는 빕스도 서울에 3개,지방에 2개의 점포를 열어 점포수를 13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푸드빌은 올해를 공격경영의 해로 삼고 빕스뿐만 아니라 중저가 패밀리레스토랑인 스카이락도 10개 이상 출점할 예정이다.
마르쉐를 운영하고 있는 아모제도 마르쉐 3개와 중식당인 엉클웡스 2개 등 5개 점포를 추가로 열 방침이다.
매출목표는 6백50억원이다.
지난해 7백50억원으로 패밀리레스토랑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TGIF는 올해 9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으며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는 5백9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패밀리레스토랑 시장은 사회·경제적 호재를 기반으로 그 규모가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늘어난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업체간 치열한 시장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