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올해 매출목표는 4조2천2백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3조5천2백억원보다 20% 정도 늘려 잡았다. 오는 8월 문을 여는 목동점에서 1천4백억원 어치를 팔고 기존 점포 매출을 10% 정도 확대하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이란게 현대의 판단이다. 지난해 미아점 개점으로 서울 동북부 상권에 진출한 현대백화점은 올해 13번째 점포인 목동점을 연다. 목동점은 ''서울 서남부권 최고의 고품격 백화점''을 컨셉트로 잡고 8월 하순 개점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공정률은 약 70%선이다. 목동점은 지상 7층, 지하 6층으로 총면적이 4만9천평이며 영업면적만 1만3천여평에 달한다. 서울 서남부지역의 최대 백화점으로 손색이 없다. 목동점은 백화점 영업시설 외에도 지하층에 7개관의 영화관과 여행사, 이벤트홀 등을 갖춘 종합 생활백화점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서울 서남부권을 겨냥한 목동점이 개점되면 강남의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강동지역의 천호점, 서북부지역의 신촌점, 동북부지역의 미아점과 함께 서울 전역을 커버하는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해진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구도가 완성되면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있게 설명한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가장 큰 운영목표는 차별화와 고급화의 구현이다. 이를 위해 첫번째로 ''고객 가족화 경영''을 펼칠 방침이다. 눈에 보이는 상품, 서비스, 매장환경의 개선뿐만 아니라 CRM을 강화해 고객서비스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효율중시경영''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외형중심의 경쟁적인 영업이 아닌 내실 있는 조직운영으로 고효율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한마음 경영''에 치중해 협력업체들과 공존공영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