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기 위해선 "투자"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투자대상은 주식 부동산 금융상품 등 세 가지다. 올해 효과적인 재테크를 위해선 어디에,얼마를 투자해야 할까. 재테크전문가들은 "올해는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라"고 조언한다. 경기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인 투자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주식과 부동산에는 금융상품과는 달리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원금 손실의 위험성"이다. 하지만 2금융권의 예금상품을 잘만 활용하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예금자 보호법이 적용되는 5천만원내에서 신협 새마을금고 신용금고 등에 돈을 맡기면 은행권에 비해 1~3%포인트 정도 높은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 뿐더러 비과세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게 재테크전문사이트인 웰시아닷컴 이정원 책임의 설명이다. 신용금고 최고 금리는 7.3%=상호신용금고의 주력 예금상품은 1년만기 정기예금이다. 이 상품에 적용되는 금리는 시중은행에 비해 1~3%포인트 정도 높다. 현재 수도권금고 중 좋은금고가 연 7.3%(1년만기)의 금리를 적용,가장 높은 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서울의 코미트 진흥 한솔 골드 등의 금리는 연 6.8%로 뒤를 잇고 있다. 신용금고에 돈을 맡기려면 재테크 사이트를 활용하는 게 좋다. 전국 금고의 예금상품 금리를 비교,고금리를 보장하는 금고를 찾아낼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은 신협과 새마을금고에서=신협과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면 내년까지는 예금액 2천만원까지 비과세(이자소득세 16.5% 대신 농특세 1.5%만 징수)가 적용된다. 다른 금융사에 비해 높은 실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신협 관계자는 "연 5%의 금리로 은행에 1천만원을 맡겼을 때와 신협 또는 새마을금고에 맡겼을 때를 비교해보면 연간 이자액 차이가 약 8만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상품중에는 정기예탁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국 1천2백70개 신협의 정기예탁금 금리는 평균 연 5.7% 수준이다. 새마을금고의 1년짜리 정기예탁금 금리는 연 5.8% 정도다. 목돈 단기 운용은 종금사를 이용하라=종합금융회사들은 은행의 정기예금에 해당하는 발행어음과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같은 CMA(어음관리계좌)를 판매하고 있다. 1년만기 발행어음의 경우 금호종금이 연 6.8%,동양종금증권이 연 6%의 금리를 보장한다. 목돈을 단기간 운영하기에 좋은 상품으로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A를 꼽을 수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