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엔화 강세 등으로 사흘째 하락했다. 7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70원 하락한 1,30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6.70원 하락한 1,30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1시까지 1,303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 폭이 커지자 오후 1시 40분께 1,300.20원까지 하락했다. 재경부는 "지나친 원화 강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을 단행했고 때마침 달러/엔이 130.90엔대로 올라 달러/원 환율은 급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1,305.00원까지 낙폭을 좁혔으나 전날대비 상승세로 올라서는 데는 실패하고 엔화의 반락에 따라 하락한 후 장 막판까지 1,304원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나흘째 1,000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1,54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주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0분 지난 주 금요일 뉴욕 종가보다 0.27엔 하락한 130.69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여전히 1,000원선 아래서 움직였다. 같은 시각 996.25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