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내달 월드컵 2회 우승 경력을 지닌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갖는다. 당초 2월 전지훈련 장소로 유럽과 남미를 놓고 저울질하던 대한축구협회는 6일 "우루과이측과 오는 2월14일 현지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데 합의하고 현재 세부사항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이와 함께 "북중미골드컵(1월18일∼2월2일)의 상황에 따라 우루과이전 이전에 평가전을 한 차례 더 치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세네갈 덴마크와 함께 2002한일월드컵 A조에 속한 우루과이는 파울루 몬테로(유벤투스),알바로 레코바(인터 밀란),다리오 실바(말라가) 등 유럽 빅리그 스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