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74.49를 기록했다. 코스닥벤처지수는 0.90포인트 하락한 128.23으로 마감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7.86으로 전날보다 0.33포인트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개인들이 대규모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장들어선 외국인들이 3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관련주들을 대거 사들인데 힘입어 강보합권으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3백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백38억원과 7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거래는 전날보다 크게 증가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46개(상한가 18개)로 내린 종목 4백29개(하한가 1개)의 절반수준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원랜드 LG텔레콤 SBS 휴맥스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또다시 신고가를 기록했다. A&D(기업 인수후개발)관련주도 순환매를 받아 상승폭이 컸다. 호스텍글로벌 리드코프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커스홀딩스 바른손 써니YNK도 5% 이상 올랐다. 코리아나는 실적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으로 대량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CJ푸드시스템 지나월드 알루코 좋은사람들 등도 상한가 행렬에 합류했다. ◆코스닥선물=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은 전날보다 0.70포인트 하락한 103.90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소폭 늘어난 2백45계약,미결제약정은 3백93계약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