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가장 비슷한 영장류인 침팬지의 게놈이 세계최초로 분석됐다. 침팬지 유전체 연구 국제 컨소시엄은 3일 침팬지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고 과학분야 권위지인 사이언스 1월호에서 밝혔다. 침팬지 유전체 연구 국제 컨소시엄은 지난해 3월 일본에서 결성됐으며 한국의 생명공학연구원을 비롯해 일본 이화학연구소,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중국 상하이게놈연구소,대만 양밍대,미국 오클랜드연구소 등 6개국의 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박홍석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인간의 유전자와 98% 이상 비슷한 침팬지를 대상으로 각종 유전자 실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인간의 난치병 치료에 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