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에서 각종 증권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증권사이트에 대한 불공정거래 감시가 2월부터 대폭 강화된다. 증권거래소는 1일 데이트레이딩이 활성화되고 일반투자자들의 사이버트레이딩비중이 높아지면서 현재 약 250여개에 이르는 증권관련 사이트들의 시장 영향력이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감시를 2월께부터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증권거래소는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는 일부 사이트의 경우 작전세력의 불공정거래에 이용되거나 걸러지지 않은 유언비어성 보도로 해당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적지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유료.비유료사이트중 감시대상을 현재의 30여개 정도에서시장영향력이 있는 50∼60여개로 확대해 이들 사이트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와 주가움직임의 상관성을 정밀 감시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현재 파악되고 있는 250여개 증권관련 사이트중 200개 안팎은 유명무실하며 50∼60개 정도는 활발하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관련 사이트를 자동검색시스템에 연결해놓기만 하면 제공되는 정보와 주가의 움직임이 자동으로 감시되기 때문에 특별히 인력을 충원하지 않고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