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신뢰지수 폭등] 금리인하 대장정 끝나나..경기.금리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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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가 바닥을 쳤을 때 금리인하에 마침표가 찍힌다'
월가 금융전문가들이 보는 경기와 금리의 상관관계다.
전문가들은 이 상관관계 하에서 미 금리가 내년 1월에 한번 더 인하된 후 금리인하 대장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최근 호전된 경기지표들이 연거푸 나오자 금리전망이 바뀌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1월30일의 2002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지난 11일의 올들어 11번째 금리인하가 이번 경기침체기의 마지막 인하가 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한다.
지난 주말 호전된 경기지표들이 발표된 후 블룸버그통신은 약 30명의 월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전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내년 1월30일의 FOMC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들은 전체의 2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현상유지를 점쳤다.
웰스파고은행의 손성원 수석 이코노미스트겸 부행장은 "추가 금리인하 없이 현행 연 1.75%의 연방기금금리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미 금리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달라진 전망대로 내년 1월 FOMC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경우엔 FRB도 '미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중'임을 선언하는 셈이 된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