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구조조정 성과 '톡톡' .. 퇴직자 210명 재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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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별다른 잡음없이 마무리돼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9월 임직원 1천50명을 감축하겠다는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이후 퇴직자 재취업프로그램을 마련해 톡톡한 성과를 본 것.
희망퇴직자 5백76명중 40% 가량인 2백10명이 이미 재취업했다.
회사측은 전국 5개 지역에 재취업.창업지원센터를 설치 운용, 내년 3월말이면 70% 이상이 재취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은 특히 대규모 인력감축이 조직의 화합을 깨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최대한 유도했다.
평사원과 여직원을 제외한 삼성생명 임직원들은 최근 회사로부터 받은 생산성 격려금(PI)을 퇴직자 생활안정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모범적인 퇴직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삼성생명은 남아있는 조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