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이 지난달에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협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2백개를 대상으로 11월중 가동상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가동률은 72.0%로 10월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연말을 앞두고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테러사태로 빚어졌던 경기 불확실성이 차츰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기협중앙회는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가동률은 낮은 상태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종이제품(80.0%), 자동차.운송장비(80.2%) 업종에서만 정상 가동률(80.0%) 이상을 나타냈을 뿐 나머지 업종에서는 모두 가동률이 80%를 밑돌았다. 특히 비금속광물(54.6%), 의복 및 모피제품(58.8%), 가죽.가방 및 신발(61.8%), 인쇄출판(64.2%), 화합물 및 화학제품(76.7%),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69.5%) 등의 업종은 70% 미만의 낮은 가동률을 나타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