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0%가량 늘어난 8조6백54억원으로 확정됐다. 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임시회의를 열어 올해보다 10.6%(7천7백56억원) 증액된 내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통화관리 등 정책관련비 6조7천6백8억원(올해 예산대비 2.6% 감액) △일반관리비 2천2백7억원(11.6% 증액) △기타비용 6백76억원(12.5% 증액) 등이다. 한은은 재경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 일반관리비를 2천2백7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임직원들의 임금인상률은 6.0%(올해 6.5%)라고 밝혔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