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 아바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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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앞두고 인터넷업계에 아바타 업그레이드 열풍이 거세다.
이에따라 사이버 공간에서 네티즌들의 분신인 아바타는 내년에도 닷컴의 짭짤한 수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바타 꾸미기 유료화로 선풍을 일으킨 네오위즈를 비롯 프리챌 하늘사랑 라이코스코리아 등이 최근 아바타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네오위즈는 최근 인기있는 게임과 만화 주인공들을 아바타로 새롭게 선보였다.
영화 주인공들의 아바타도 최근 잇달아 내놓고 있고 해외유명 캐릭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채팅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에서 아바타 꾸미기로 현재 월 15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프리챌(www.freechal.com)은 자유롭게 움직이고 표정변화도 마음대로 나타낼 수 있는 "움직이는 아바타"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눈이 내리는 배경을 넣어 현실감을 높이는 등 아바타 외적인 아이템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월 3~4억원 수준인 아바타 매출이 내년에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늘사랑(www.skylove.com)도 진보된 아바타 서비스를 내달 중순께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외주로 제작되던 아바타를 직접 개발,다양한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부분적인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표정변화 등이 자유롭도록 아바타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월 4천5백만원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는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핑클 클릭B 등 인기가수의 아바타를 내년초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
프리챌의 전제완 사장은 "내년에는 네티즌들의 욕구에 걸맞게 기능이 한층 개선된 다양한 아바타 서비스가 등장해 지속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