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솔루션업체 디지탈캠프가 장외 전자부품업체인 윌포드에 인수됐다. 27일 윌포드 관계자는 "이달 초 자산실사를 거쳐 지난 24일 장외거래를 통해 디지탈캠프 지분 14.2%, 45만주를 인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 맞교환이나 추가 매입 등으로 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탈캠프 관계자는 "연대성 대표이사가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최대주주가 윌포드로 변경됐으며 경영권이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수가 이뤄지고 난 후 유무상증자를 통해 현재 16억원 규모인 자본금을 2배 이상 확충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루션과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디지탈캠프와 플랫폼 제작업체인 윌포드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향후 합병 등을 통한 우회등록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