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기상관측 이후 처음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부산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눈이 내리기 시작해 현재 0.2㎝정도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약간의 눈발이 흩날렸으나 쌓일 정도는 아니었고 그 전에는 크리스마스에 눈에 내린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부산시민들은 기상관측 이후 사상처음으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았다. 부산기상청은 "현재 기온이 2℃여서 내린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후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부 고지대와 산길 등에서는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