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사진)은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데 좋은 평가를 받아 제7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재무결산 실무 과정과 지역통합 재정통계, 재무회계 관련 복식부기 등을 교육해 회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예산 및 재무결산 담당자와 결산 검사 위원 등 인력 교육에도 앞장섰다. 음성군은 결산검사 의견서에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 지적 사항을 정리하고 조치 결과를 담아 결산 완료 이후 개선 활동을 추진한 점이 돋보였다. 음성군 홈페이지와 월간지를 통해 회계 공시도 적극 나섰다.류병화 기자
‘제7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회계 업무 정보를 자체 조사한 뒤 설문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보완했다. 평가지표는 크게 회계 인프라 구축, 회계·재정정보, 회계·재정 관리, 회계 정보 공시 네 항목으로 구분했다. 이를 다시 9개 중간 분류와 27개 세부 평가 항목으로 나눠 각각의 현황을 파악했다. 100점 만점으로 배점한 항목별 평가 점수를 합산해 높은 순으로 수상 단체를 선정했다. 외부 전문가에게 의뢰해 전문가 평가도 진행했다. 김동수 삼일회계법인 공공서비스부문 리더는 “올해 회계대상은 결산서 가독성과 결산정보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지자체를 발굴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전라북도 본청, 충남 서산시, 강원 춘천시 등 지방자치단체 9곳은 장려상을 받는다.전라북도 본청은 결산 활동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라북도 시·군 재무결산 담당자를 모아 합동 집무를 하고 결산에 대비한 상시 학습도 진행하면서 재무회계 결산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했다. 서산시는 회계 인프라 구축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출원인행위와 결산, 계약사무, 공유재산 세 부문에서 별도의 전문관 제도를 운용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춘천시와 인천 중구, 경남 밀양시, 서울 관악구는 전문성 있는 인력 확보에 힘썼다. 춘천시는 회계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을 다수 보유했고, 중구는 총인원의 80%를 재정·회계 전문가로 꾸렸다. 밀양시와 관악구도 40%를 관련 전문가로 구성해 전문성을 높였다.충북 청주시와 경기 안산시, 충북 괴산군은 재정정보 접근성을 높여 호평받았다. 청주시는 시민감사관을 위촉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안산시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재정자료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괴산군은 결산 분석 자료를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하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