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하면서 종합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37분 현재 644.31로 지난 금요일보다 0.40포인트 떨어진 수준으로 돌아섰다. 코스피선물 3월물은 78.85로 0.35포인트 오름세로 상승폭이 줄었다. 선물시장을 이끌던 외국인 순매수가 4,500계약에서 3,500계약으로 줄면서 상승폭이 줄고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30 이상으로 백워데이션이 심화되자 프로그램 매도가 증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우위에서 소폭의 매도우위로 전환됐다. 매도는 비차익 740억원을 위주로 756억원이고 매수는 비차익 586억원을 위주로 754억원이다. 시장관계자는 "외국인의 선물 투기매매 동향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나왔다"며 "매수차익잔고가 있는 만큼 추가 출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수는 연말 장을 맞아 640∼650선 안팎에서 마무리국면에 들어섰다"며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소폭의 지수등락에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