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레보(대표 하재홍)는 올해초 개발에 성공한 디지털 도어록 '게이트맨'의 해외수출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재홍 대표는 "지난 한달동안 미국 일본 등지로 10만달러어치를 내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70만달러 이상 수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출한 게이트맨은 첨단 암호화 기술인 암호변동(Floating ID)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 이 제품은 키를 사용할 때마다 암호가 자동으로 변경돼 열쇠를 복제할 수 없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열쇠를 놓고 외출할 경우에 대비,비밀번호로도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관문을 통해 외부인이 침입할 경우 경보음이 울리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 제품은 올해 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정받아 우수품질(NT)마크를 획득했다. 지난 97년 자본금 42억원으로 설립된 아이레보는 연구인력 9명을 포함해 모두 28명이 일하고 있다.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02)839-2297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