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시장이 내년부터 활성화될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가 실적배당형 변액보험상품을 팔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변액보험 상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보험사의 변액보험 판매가 감독규정에만 명시돼 있어 투신권 등에서 법적근거가 없다는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생명보험협회 신이영 상무는 "더이상 투신권에서 보험사의 변액보험 판매에 시비를 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교보.신한생명 등 이미 변액종신보험을 팔고 있는 생보사들은 저축성기능을 가미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보험업계는 내년 4월께 새로운 형태의 변액보험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