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다산금융상] 금상 : '현대해상' .. 차별화된 상품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가격 자유화 등 금융보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마케팅 서비스 자산운용 분야에서 핵심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현대해상은 가격 자유화시대에 시장을 선도할 상품을 개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손익에 기초한 독자적인 요율산출 및 언더라이팅(인수 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같은 시스템을 활용, 기존 상품은 물론 경쟁사 상품과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일례로 '뉴오토자동차보험'은 업계 최초로 신차를 소유한 고객의 위험 보장을 강화한 특화형 상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상품 개발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손해율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고객 관점에서 보상체계를 재설계하고 그동안 분리돼 있던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보상업무를 통합 운영, 전반적인 보상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켰다.
통상 손해보험사는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보험의 보상서비스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성향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는 장기보험의 보상서비스 수준을 자동차 보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취지에서 보상담당 조직을 통합 운용키로 결정한 것이다.
회사측은 조직 통합 결과 고객들의 보상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손해율도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자산운용 부문에서도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투자자문 자회사를 설립했다.
투자자문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덕분에 현대해상은 지난 상반기(4~9월)중 5백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현대해상은 월드컵 공식보험사로 선정돼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뿌리내리고 있다.
월드컵 후원사로서 행사 관련 보험을 전량 인수했으며 월드컵 관련 신상품을 개발,판매중이다.
최근들어 월드컵 붐을 조성하기 위해 월드컵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