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1일 "올해는 우리 모두에게 비상한 한 해였다"며 "성탄연휴 기간에 미국에 대한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간략한 연설을 통해 "특히 9.11 테러참사로 믿기지 않은 희생을 당한 분들에게 하나님의 가호가 있기를 빈다"며 "해외에 파견, 근무중인 미국 병사들이 안전하기를 희망하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본인은 미국과 우리 행정부가 미국을 겨냥한 테러공격에 지금까지 응전한 결과를 진실로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본인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임무는추가 공격으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것을 미 국민 여러분에게 상기코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행정부-의회간 쟁점 현안에 언급, 대통령으로서의 입장을 밝힌 뒤 내년을 다시 기약하자고 당부했다. 부시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성탄과 행복한 새해를 맞기를 모든 이들에게 기원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