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에서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를 운영하는 ㈜맥킴이 정신지체 장애인 1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 부산지역 15개 매장에 배치했다. 이는 지난달 서울에서 맥도날드를 운영하는 ㈜신맥이 정신지체 장애인 2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데 뒤이은 것으로 서비스업계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채용된 직원들은 매장의 청결을 유지하고 정리하는 등의 기초적인 직무에 종사한 뒤 본인의 뜻에 따라 햄버거 등 음식물을 만드는 일도 맡게 된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부산사무소는 담당직원을 매장에 배치해 이들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으며, 회사측도 1년 이상 경력을 가진 직원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업무능력을 배양해 줄 방침이다. (주)맥킴은 "이번에 채용한 직원들의 매장 적응 정도와 업무능력을 분석해 영남지역 전체 매장으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