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집권 사회민주당은 20일 미국의 탄토탄요격미사일(ABM) 탈퇴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스웨덴 사민당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낼 예정인 서한을 공개하면서 "더 안전한 세계를 위한 국제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ABM 탈퇴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서한은 또 "미국의 미사일 방어계획은 군축과 핵 비확산에 부정적인 충격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스웨덴은 지난 13일 ABM 탈퇴결정이 발표된 직후 미국의 결정을 가장 먼저 비난하고 나선 바 있다. 안나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당시 미국의 탈퇴결정은 "군축의 장래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스톡홀름 AFP=연합뉴스) in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