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등록기업들이 흡수합병과 영업부문 매각및 인수,기업분할(분사) 등을 통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올해 코스닥 등록법인의 흡수합병과 영업양수도,기업분할 공시건수는 모두 43건으로 지난해 34건보다 26.5%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영업양수도는 17건으로 지난해(12건)보다 42% 늘었다. 특히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집중화를 위해 비주력 사업부문을 양도하는 경우가 많아 영업양도건은 2건에서 9건으로 급증했다. 기업분할은 지난해 4건에서 7건으로 증가했다. 이중 분할에 따라 신설되는 회사의 주식을 기존의 주주에게 배정하는 인적분할이 3건,신설회사 주식을 기존 회사 자체에 귀속시키는 자회사 형태의 물적분할이 4건씩이었다. 흡수합병을 공시한 법인은 19개사로 작년보다 1개사가 많았다. 합병은 대부분 신규사업진출 또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