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미국 cdma2000 1x 초고속무선인터넷 데이터 서비스사업자인 모네 모바일 네트웍스(Monet Mobile Networks)사와 1천100만달러 규모의 cdma2000 1x 시스템 공급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시스템사업본부 박정건(朴正乾) 부사장과 모네사의 조지 트론스루(George Tronsrue) 회장간에 체결된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기지국 제어기, 기지국 등 cdma2000 1x 시스템(모델명 STAREX-IS)을 현지에 공급하게 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에도 모네사와 800만달러 상당의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다코타, 미네소타 등 미국 중부지역 4개주에 장비를 공급하며 모네사는 장비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급한 시스템을 상용서비스 실시 이후 cdma2000 1x EV-DO(Data Optimised) 시스템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모네사에 1천만달러 상당의 시스템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8월 제휴를 통해 모네사가 워싱턴, 유타, 아이다호 등 10개주 43개 지역에서 사업권을 추가획득할 경우 3세대 시스템을 대량 공급토록 합의했다"며 "이들 지역에 대한 모네사의 사업권 획득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수억달러 규모의 시스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