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협력社 손실 채권단과 부담" .. 진념 부총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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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납품대금 정산금액을 늘려 달라며 부품공급을 중단하고 있는 것과 관련, "대우차를 인수키로 한 미국 GM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과 납품업체들이 부담을 나눠져야 한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서울주재 외신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하이닉스반도체와 대우자동차 문제가 가급적 조기에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채권단과 GM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는 대우차 신설법인이 납품업체 채권을 2억5천만달러까지만 인수하게 돼 있다"며 "정부나 채권단이 나서서 더 많은 채권을 인수하라고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인만큼 협력업체들은 직접 GM과 협상하거나 채권단과 손실분담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진 부총리는 이어 "하이닉스 채권은행들이 이익을 내고 있는 만큼 하이닉스 문제로 인해 은행들이 파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